색이 바뀌는 사과 잎,병일까 생리장애일까?
사과나무 잎의 변색은 흔히 발생하는 문제지만,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만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생리장애에서부터 병해, 해충, 영양결핍까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 증상별 차이를 이해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수확량과 품질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사과나무 잎 변색의 주요 원인과 진단 포인트
증상 유형 의심 질환 또는 생리장애 대처 요령
| 갈색 점 무늬 → 구멍 형성 | 점무늬낙엽병 (Marssonina blotch) | 병든 잎 제거 후 보호제 살포, 칼슘-마그네슘 엽면시비 병행 |
| 잎이 검게 마르고 가장자리가 말림 | 갈반병 (Alternaria) | 초기 방제제 살포, 고온다습기 예방, 잎 유지 |
| 잎이 누렇게 되며 떨어짐 | 질소 결핍 혹은 조기 노화 | 토양검사 후 질소 시비, 지나친 웃자람 방지 |
| 잎에 은색 먼지 같은 가루 | 흰가루병 | 트리아졸계 살균제 살포, 통풍 확보 |
| 잎에 갈색 원형 병반 다발 | 탄저병 | 감염 전 예방 살균제 사용, 병든 조직 제거 |
| 잎에 반점이 생기고 잎맥을 따라 변색 | 세균성 구멍병 | 동계 석회보르도액 방제, 항생제 연속살포 금지 |
증상별로 구분하는 병해와 생리장애
병해는 주로 균이나 세균,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병반 주변에 황변 테두리가 생기거나, 증상이 잎 전체로 확산됨"
반면 생리장애는 환경 요인과 비료 시비 불균형이 원인이며,
"잎맥을 따라 전체적인 색 변화가 있거나, 잎 끝부터 마름 증상이 퍼짐"
잎 병해 초기 대처법 및 추천 약제
1. 점무늬낙엽병 및 갈반병
- 폴리옥신 계열의 약제 + 칼슘·황산마그네슘 엽면시비 혼용
- 비료과다로 인한 웃자람 방지, 통기성 개선
- 병든 잎은 반드시 수거 후 소각 처리
- 6월 이후 급속히 확산되므로 5월 중 예방 살포 필수
2. 세균성구멍병
- 발리다마이신, 스트렙토마이신계 항생제 사용
- 연속 동일계열 살포 금지
- 동계 석회보르도액으로 1차 방제 준비
생리장애와 혼동되기 쉬운 병해 대처 팁
- 생리적 잎떨림은 주로 급격한 온도변화나 가뭄 후 폭우에 발생.
- 질소 과잉 시 웃자람과 잎 비대로 인해 병에 더 민감.
- 칼슘, 붕소, 마그네슘 등의 미량요소 결핍도 색 변화 유발 가능 → 엽면시비 활용
마무리 전문가 조언
사과나무의 잎 상태는 곧 과원의 건강 지표입니다.
잎의 변색은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방치할 경우 내년 결실에도 큰 타격이 됩니다.
예찰과 예방이 병해 방제의 기본입니다.
특히 잎에 병반이 시작되는 5~6월, 고온다습기 전 방제가 수확기까지 품질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해외 연구에서도 Marssonina blotch(점무늬병)은 유럽과 중국의 주요 병해로 꼽히며, 유기농 방제시 황화합물과 무기동제의 병행 사용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출처: "Integrated Disease Management for Apple Marssonina Blotch" (Plant Pathology Journal, 2020)
링크: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239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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