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잎의 얼룩, 단순한 변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체리나무의 잎에 나타나는 얼룩덜룩한 무늬는 대부분 **잎마름병(Bacterial Leaf Scorch)**이나 곰팡이성 병해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시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잎의 조직 손상 및 광합성 기능 저하로 이어지며, 심할 경우 결실 저하와 해거리 발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진단과 방제가 필요합니다.
잎이 얼룩지는 원인별 주요 특징
증상 유형 의심 질환 특징 설명
| 갈색 반점에서 마름 진행 | 잎마름병(Bacterial Leaf Scorch) | 잎 끝 → 가장자리 갈변 → 점차 조직 괴사 |
| 노란 띠 중심의 흑변 반점 | 갈반병(Leaf Spot) | 노란색 테두리의 갈색 반점, 낙엽 유도 |
| 얼룩덜룩한 노녹색 패턴 | 흰가루병 초증상, 점무늬병 | 엽록소 파괴로 색 패턴 흐트러짐 |
| 얼룩진 듯 물 빠진 무늬 | 탄저병, 검은무늬병 | 비대칭 병반, 중앙부 괴사 및 흑색 반점 |
잎마름병의 핵심 증상과 진단 포인트
**잎마름병(Bacterial Leaf Scorch)**은 세균성 병해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잎 가장자리에서 불규칙적인 갈색 변색 시작
- 병반 주변으로 선명한 노란 테두리 형성
- 시간이 지날수록 병반이 잎 중앙부까지 퍼지며 마름
- 병든 잎은 일찍 떨어지며, 건전한 잎과 명확한 경계
- 보통 7~9월 고온기에 증상 급격히 확산
해외 연구자료(University of California, Cornell Extension 등)에서는 체리,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공통으로 잎마름병이 나타나며, 특히 배수가 나쁘고 과비된 과원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리장애 또는 해충 피해와 구분법
구분 기준 병해 생리장애 / 해충 피해
| 병반 경계 | 선명하고 불규칙한 테두리 | 흐릿하고 경계가 불분명 |
| 병반 모양 | 원형 또는 부정형 패턴 | 잎 끝, 잎맥 따라 직선 또는 전체 마름 |
| 진행 속도 | 비가 온 뒤 급속히 확산됨 | 비교적 느리게 진행 |
| 조직 변화 | 건조하고 꺾임, 바스러짐 있음 | 잎은 말리지만 중심은 단단함 |
방제 방법 및 약제 선택 가이드
방제 시기 방제 내용 및 약제 종류
| 발병 초중기 | 농용마이신(항생제 계열) 살포, 석회보르도액 보조 살포 |
| 고온기 사전예방 | 디페노코나졸 + 트리아졸계 살균제, 스토빌루린계 약제 로테이션 |
| 병든 잎 발견 시 | 병든 가지와 잎은 반드시 제거 후 태우거나 매몰 |
| 토양 개선 병행 | 칼슘, 붕소, 마그네슘 복합비료 + 퇴비보다는 완숙 유기질 활용 |
※ 약제 방제 시 PLS 등록 여부와 희석배수 준수 필수
마무리 조언
체리 잎의 얼룩은 단순한 색 변화가 아니라 나무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잎마름병과 같은 세균성 병해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과원의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지므로 다음을 꼭 실천하세요.
- 초기 증상 발견 즉시 약제 방제
- 고온기 병해 집중 발생 시기 전 선제 살포
- 질소질 과다 공급 자제 및 토양 물빠짐 개선
- 의심 증상은 농촌진흥청 또는 병해충진단센터에 문의
얼룩진 잎은 단서입니다. 진짜 원인을 놓치지 마세요. 과원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관찰과 조기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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