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밭 살리기! 꽃매미 초기 침입 방어 전략

 

외래해충 꽃매미, 매실나무에 어떻게 침입하고 피해를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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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에서의 경험에 따르면, 꽃매미(Lycorma delicatula)는 외래해충 중에서도 확산 속도와 피해 강도가 매우 높은 해충입니다. 특히 매실나무는 잎이 크고 즙액이 풍부해 꽃매미 유충과 성충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기주입니다.
침입 초기에 방어하지 못하면, 1~2주 내 매실밭 전체로 확산되며, 잎 탈락, 수세 약화, 과실 발육 지연, 그리고 그을음병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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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침입 초기 징후와 피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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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활동 단계 징후 피해 형태

5~6월	1~2령 유충	어린 가지 주변 점진적 군집	신초 고사, 잎 말림
6~7월	3~4령 유충	줄기 아래 검은 반점, 끈적임	즙액 흡수로 수세 약화
8~10월	성충	나뭇가지에 무리 군집, 수액 유출	과실 탈색, 그을음병 유발

중요한 포인트는 유충기에는 기어 다니며 빠르게 퍼지고, 성충기에는 비행 능력으로 인근 과수원까지 번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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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침입 차단을 위한 핵심 전략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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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동 알집 제거 (2~3월)

• 꽃매미 알집은 회갈색 점토 형태로, 매실나무 줄기나 주변 말뚝, 농자재에 붙어 있습니다.
• 긁어내어 반드시 소각해야 하며, 한 알집당 30~50마리 부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2. 끈끈이 트랩 설치 (4~6월)

• 유충은 날지 못하고 기어 다니므로, 매실나무 줄기 하단에 끈끈이 트랩을 띠처럼 감아 설치합니다.
• 5월 중순~6월 상순 집중 포획 효과 탁월, 트랩 상태는 주 1회 이상 점검 및 교체 필요

3. 초기 약제 살포 (5월 중하순 ~ 6월 초)

• 유충기 방제에 효과적인 접촉독 및 섭식독성 약제를 사용합니다.
• 클로티아니딘, 피리미포스메틸, 이미다클로프리드 등이 대표적이며,
  비온 뒤 2~3일 후 맑은 날 오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주변 환경 정비

• 잡초 제거, 주변 덩굴식물 정리 등으로 꽃매미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줄이는 것도 초기 방어 전략의 핵심입니다.
• 특히 두릅나무, 닥나무, 포도나무 등이 주변에 있을 경우 병행 방제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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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애와 구별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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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기준 꽃매미 피해 생리장애 (영양불균형 등)

잎 색 변화	점무늬 또는 갈변, 끈적한 수액 동반	균일한 황화 또는 백화
가지 변화	말림, 고사, 점착물 생성	단순 낙엽 또는 고사 없음
과실 변화	성숙 지연, 수액 오염, 탈색	크기 작아짐이나 내부 이상 없음

끈적한 수액과 개미나 벌이 몰려드는 증상은 해충 활동의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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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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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밭에서 꽃매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초기 차단’입니다.
즉, 알집 제거 + 유충기 트랩 + 초기 살포를 6월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월 이후로 넘어가면 성충이 날아다니며 확산되기 때문에 개별 방제가 어려워지고, 공동 방제가 필요해집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매년 꽃매미 예찰 정보와 방제 권장 시기를 공지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예찰 주기와 방제 시점을 맞추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외래해충 관리 매뉴얼 2024
• 매실나무 병해충 종합관리자료,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Environmental Entomology, 2023, “Spotted Lanternfly Management on Fruit Tr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