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잎에 나타난 갈색반점병, 수확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갈색반점병, 체리 농가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병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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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수확기를 앞둔 5~6월, 체리 잎에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나타난다면 갈색반점병(Brown Spot) 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병은 단순히 잎에만 국한되지 않고, 심할 경우 과실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갈색반점병은 주로 고온다습한 5~6월에 발생하며, 장마철과 맞물려 발병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제가 지연되면, 병든 잎의 낙엽과 가지 전염이 반복되며 급속도로 과수원 전체에 확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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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반점병의 증상, 점무늬병과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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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반점병은 잎에 갈색의 작은 반점이 발생한 후 점차 확대되며, 중앙이 회갈색으로 마르고 테두리는 짙은 갈색을 띠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 점무늬병은 비교적 뚜렷한 원형의 갈색 반점이 생기며, 심할 경우 잎 전체가 누렇게 변색돼 낙엽이 됩니다.

또한 갈색반점병은 잎맥 사이로 불규칙하게 퍼지며, 잎 가장자리에 병반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잎의 탈색이 심화되고, 병든 잎은 조기 낙엽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양분 축적에 문제가 생겨 내년도 꽃눈 형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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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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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제는 5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수확 전 15일 전후에 살균제를 살포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권장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제시기 주요 약제 성분 대표 적용 예시

5월 중순	디페코나졸 + 트리플록시스트로빈	내비균+가이던스 혼합 살포
5월 하순	아족스트로빈 + 디페코나졸	아미스타류 살균제
6월 말	플루디옥소닐계 약제	수확 직후 방제 강화

이외에도 노린재, 순나방, 응애 등의 병충해가 함께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충해 복합방제를 고려한 혼합살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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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애와 갈색반점병, 어떻게 구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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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 또는 질소 과다로 인한 **생리장애(잎끝 마름증, 엽소 현상)**도 잎에 갈색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리장애는 대체로 잎끝부터 서서히 마르며 반점 테두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병해와 차별화됩니다.

또한 병해의 경우 잎 전체에 불규칙적인 반점이 나타나고, 뚜렷한 경계를 갖는 반면, 생리장애는 대개 균일한 부위에 동시에 발생하며 확산 속도가 느립니다. 병해는 빠른 확산과 잎 낙하, 생리장애는 천천히 진행되는 점이 핵심적인 구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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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전 품질 보호를 위한 농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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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확산 방지
2. 5월 방제후 14일 간격으로 추가 방제
3. 통풍이 불량한 밀식 과원은 가지 솎기와 햇볕 투과율 개선
4. 병반이 보인 잎은 따로 수거해 소각하거나 퇴비장 반입 금지
5. 생리장애와의 오진을 줄이기 위해 증상이 뚜렷한 잎을 확대 관찰하거나 농촌진흥청 진단센터에 샘플 제출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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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례에서 본 갈색반점병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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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UC Davis의 2023년 발표에 따르면, 갈색반점병은 고온성 곰팡이균인 Alternaria alternata와 Cladosporium spp.에 의해 유발되며, 예방적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과수원 내 환기 구조 개선과 친환경 약제(구리계, 생물학적 살균제)의 병용 사용이 수확기 품질 유지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UC IPM - Brown Spot Disease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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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수확 품질, 5월 방제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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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반점병은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과실의 착색 불량, 크기 저하, 수확 후 저장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월의 방제가 1년 체리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잎의 반점은 과실의 경고등"**임을 기억하고, 병징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방제와 병해 식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