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잎마름 증상, 점무늬병과의 연관성은?
사과나무 잎이 마르는 현상은 점무늬병(Alternaria leaf spot) 외에도 갈색무늬병, 탄저병, 생리장애, 가뭄 피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시기, 병반의 특징, 주변 환경 조건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점무늬병 여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점무늬병의 진단 포인트와 증상 이미지 구분법, 혼동하기 쉬운 병과의 차이점, 초기 대응법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점무늬병 증상과 구분 기준
점무늬병은 Alternaria mali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6월 하순~가을까지 잎에 흑갈색의 동그란 반점이 생기면서 점차 확산됩니다.
증상 특징
- 잎 표면에 작고 둥근 흑갈색 반점 발생
- 병반 주변에 황변 테두리가 생김
- 병반 수가 많아지면 잎 전체가 조기 낙엽
- 중심부가 마르거나 구멍이 뚫림 (천공 현상)
발생 조건
- 고온다습한 기후 (특히 장마철 이후)
- 바람과 비산수에 의해 확산
- 배수가 불량하거나 밀식된 과수원에서 다발
점무늬병과 다른 병해 및 생리장애 감별법
구분 점무늬병 갈색무늬병 생리적 잎마름
| 시기 | 6~9월 | 6~7월 집중 | 봄~여름 고온기 |
| 병반색 | 흑갈색, 중앙이 마름 | 진갈색, 병반 크기 큼 | 경계 불명확한 갈변 |
| 형태 | 동그랗고 작음, 점상 | 불규칙 모양, 번짐 | 끝에서 전체로 진행 |
| 중심부 | 종종 구멍 발생 | 괴사로 검게 변함 | 병반 없음, 균사 없음 |
| 잎 전개 상태 | 비교적 신엽 | 중간엽, 하엽 | 노화 잎, 고온일수 많음 |
※ 갈색무늬병은 병반이 더 크고 테두리가 뚜렷하며, 점무늬병은 마치 잉크로 콕 찍은 것 같은 작은 점들이 다수 발생합니다.
사진으로 구별하는 판단 예시
사진 설명 진단 힌트
| 점상 병반, 중앙 괴사, 천공 동반 시 점무늬병 가능성 높음 | |
| 넓고 불규칙한 병반, 주변 잎까지 빠르게 전염 | |
| 잎 끝부터 변색, 균 포자 없음, 생리적 문제일 수 있음 |
점무늬병 초기 대처법 및 약제 추천
예방과 초기 방제가 핵심입니다. 발병이 시작된 이후에는 확산을 막기 어렵습니다.
1차 방제시기
- 6월 중하순, 장마 전후가 핵심
- 잎에서 반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즉시 살포
약제 혼용 추천
- 디페노코나졸 + 아족스트로빈 계열
- 플루디옥소닐, 테부코나졸, 트리플록시스트로빈
- 내비균 + 아미스타, 사파이어 + 실바코 조합
- 동일 성분은 3회 연속 사용 금지 (내성 방지)
기타 방제법
- 병든 잎, 낙엽은 반드시 수거 후 소각
- 밀식 과수원은 전정 및 통풍 강화
- 비가림 시설 도입 시 감염 확률 급감
마무리 조언
사과나무 잎이 마른다고 모두 점무늬병은 아닙니다.
반점의 색, 크기, 위치,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병반 중앙에 괴사와 천공이 생기며, 점상 흑갈색 무늬가 확산된다면 점무늬병을 의심해 보세요.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증상 사진과 발생시기, 나무의 위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결정해야 하며, 현장 진단이 어려운 경우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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